지능정보사회의 전파와 전파 산업의 중요도 분석

세계 주요국에서는 ITU-R의 계획을 토대로 미래 이동통신 주파수를 확보하려는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다. 또한 생활에서 새롭게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무선전력전송 기술 개발 및 제품 상용화를 위하여 적합한 주파수 대역 및 규제 이슈를 연구 중이며, 전파통신 업무보호방안 등 관련 사항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은 무선전력 전송 주파수 대역의 논의를 위하여 타 서비스와의 공유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전기자동차용으로 20 kHz, 60 kHz 대역을 분배하고(2012년), 모바일 충전용으로는 110～205 kHz, 6.78 MHz 대역을 분배한 바 있다(2013년). 주파수관리 분야에서는 이른바 SRD(Short-Range Devices)에 대한 공통 주파수, 기술 파라미터 및 스펙트럼 점유 측정기법 등에 대한 권고 등 보고서를 제시하고, 향후 듀티 사이클(duty cycle), LBT (Listen Before Talk) 등과 같은 시간 영역에서 이용되고 있는 SRD 주파수 공유기술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은 이러한 전파이용에 대한 추세에 대비하여 2010년 국가 광대역 플랜을 수립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즉, 주파수 수요 증대에 따른 모바일 주파수 확보, 주파수 이용의 유연성 극대화(주파수 공동사용) 등 전파의 효율적 이용에 기반을 둔 전파정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초 연결 사회의 구축과 관련하여 NBP(National Broadband Plan)의 실현과 면허 불요대역의 확대를 통하여 해결한다는 입장이다. 면허 불요대역의 확장으로 BLE (Bluetooth Low Energy)나 IEEE 802.11ah, 지그비, z-wave 등의 이용이 가능하고, LPWA(Low Power Wide Area)는 1 GHz 이하를 사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새로운 기술의 이용을 위하여 주파수 정책의 주요 구성을 3GPP LTE 기술트랙의 셀룰러망은 배타적 이용의 스펙트럼 면허에 의존과 IEEE Wi-Fi 표준을 사용하는 면허 불요의 두 추세에 따라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Ofcom은 주파수 수요 급증에 따른 주파수 회수 및 재배치와 공동사용 필요성 등 주파수 이용환경 변화를 고려한 새로운 주파수 관리 전략으로 2014년 4월 향후 10년간의 전략적인 주파수 관리 방향과 우선 추진 과제를 담은 새로운 ‘Spectrum Management Strategy’를 발표하였다^[8]. 이 전략에서는 핵심 전략으로, 공동사용 확대, 서비스의 공존과 혼신 최소화를 위한 기술 진화 촉진, 주파수 이용현황 정보 확대, 국제협력사회에서의 주도적인 역할을 제시하였다. 또한 2020년까지 500 MHz 대역을 모바일 브로드밴드로 확보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이행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Wi-Fi 주파수 분배의 국제적 흐름에 따라 5 GHz 대역의 대부분의 대역을 사용하도록 추진하고, IoT 주파수는 별도로 공급한다는 정책을 수립하였다.

일본은 2014년도에 ICT를 기반으로 초 연결 사회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창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Smart Japan ICT 전략을 발표하였다. 이 계획에 의하면 ICT Smart town을 조성하는 지역 활성화 분야, 의료 및 재난방지 등을 위한 사회적 문제 해결 분야, 그리고 2020년 동경 올림픽에서 4 k/8 k 이용 활성화 등의 전략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휴대 전화, BWA(Broadband Wireless Access), PHS, 무선 LAN에 대해 6 GHz 이하 2,700 MHz폭, 6 GHz 이상 약 23 GHz 폭 확보를 목표로 하여 이동통신시스템의 고도화, 도로교통시스템의 고도화 추진, 방재행정무선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이와 같이 미래 초 연결사회로의 변화에 대비한 주파수 확보 및 관련서비스 활성화에 적극적인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9].

또한 전파의 중요도에 대한 일반적 인식의 변화는 미래에 대한 변화 전망으로부터 파악할 수 있다. 먼저 미래 사회에서 파급 영향이 가장 클 와해성 기술 예측으로부터 알 수 있는 바, Mckinsey MGI의 전문가 서베이 조사 연구에 의하면 제일의 파급 영향 기술로 모바일 인터넷, 세 번째로 IoT를 제시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전파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및 기술로서 미래 사회에서의 전파 기반의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전문가의 인식을 잘 보여 주고 있다^[7]. 이 연구에서 2025년까지 가장 경제적 영향이 큰 기술로 모바일 인터넷(mobile internet)을 꼽고 있으며, 2025년 경제적 영향은 3.7～10.8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였다. 이중에서 사물인터넷은 2025년까지 연간 6조 2,000억 달러, 최대 약 11조 달러 규모의 새로운 글로벌 경제 가치를 창출할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2025년 전체 제조업체의 80～100 %가 IoT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eloitte에 의하면 미래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하는 Internet, Mobile, Cloud, Big data, Social 기술, 3-D 프린팅, 제생에너지, IoT, 인지시스템, Nano-technology, Robotics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 사회 및 생활의 파괴적 혁신에 의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14].

전파의 중요도는 개인, 사회, 경제 산업의 전 분야에서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전파에 대한 개인의 인지도는 전파가 이용되는 각종 기기에서 전달 수단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이용자에게 직접적으로 인지되지 못하고, 오히려 보이지 않는 전자파에 대한 위해성 논란으로 인하여 부정적 인식을 심어 온 경향이 있다. 미래 초 연결 사회로의 진행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는 전파에 대한 인지도 향상은 향 후 활발한 전파이용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매우 중요하다.

전파 인지도는 개인, 산업, 공공분야에서 전파이용의 인식 정도를 적절하게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서, 이 연구에서는 “각각의 일반 개인이 개인생활, 산업 활동 및 공공의 활동을 하면서 정보전달, 건강관리, 에너지, 사물탐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하는 무선기기 또는 장치에서 전파를 이용(전파의 발생, 송신, 수신)하는 것을 이해하는 수준”으로 정의한다.

전파 인지도 분석방법은 이러한 전파 인지도의 이해하는 수준을 단계적으로 구분하여 분석할 수 있다. 전파는 자연적이 아닌 인위적인 자원이며, 반드시 이용목적에 따른 전파 발생장치 및 수신 장치를 통하여 사용될 수 있다. 따라서 전파를 인식하는 수준은 각종 생활 및 활동을 통하여 무선기기를 이용하고, 전파의 발생 및 수신 장치를 이용, 정보전달 및 결과를 도출해 가는 것을 이해하는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점들을 이용하여 아래와 같이 전파를 인식하는 수준을 무선기기의 활용을 통하여 나타나는 5단계로 구분하도록 하고, 5점 척도로 나타내도록 하여 단계별 수준의 변화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였다.

미래 초 연결 사회에 대한 대비를 하면서 전파 인지도에 대한 설문조사 대상자들의 전파기반 서비스들에 대한 이해를 위하여, 미래 사회의 주요 서비스 유형을 해당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표 1과 같이 도출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를 전문가 설문에 반영함으로써 응답자들이 각 서비스로부터 전파에 대한 인식의 수준을 평가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또한 이들 서비스의 도입 시기와 확산 정도를 나타낸 설문지를 작성하였다. 전파 인지도에 대한 정성적인 평가를 전파인지도의 구분 단계에 따라 5점 척도로 수행하도록 요청하였다. 서비스의 도입 시기와 2026년의 전파 서비스 확산 수준을 각각 5점 척도로 구분하여 그 수준을 보기에서 고르도록 질문하였다.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대상자를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직접 조사하였다. 그림 1은 20세 미만 일반인에 직접 설문하여 10명, 그림 2는 비전문대학생 20명, 그림 3은 전파 관련 ETRI 및 대학 전문가 20명에게 배포하여 회수하였다. 조사기간은 2017년 2월 약 15일간 진행되었다.

그림 1. | Fig. 1. 전파 산업의 분야별 중요도 | The importance of radio indu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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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 Fig. 2. 서비스 유형별 전파 산업의 중요도 | The importance of radio industry by service t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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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간 평균값 차이의 유의미성을 검증하기 위해 10 % 유의수준 하에서 각 설문 항목마다 그룹 간 분산분석을 수행하였다¹⁾. 분산분석은 k개 집단들의 평균이 모집단 평균과 동일하다는 영가설을 검증한다. 즉,

여기서 μ는 각 집단의 평균을 나타낸다. 따라서 귀무가설을 기각할 경우, 모든 집단의 평균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한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통계 프로그램인 SAS를 이용하여 분산분석을 시행하였다.

설문조사 결과는 표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전파 인지도의 경우, 전체 평균 3.38로 평균적으로 볼 때 3단계(3단계(30～50 %): 여러 전파이용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파 장치의 구분 및 이용의 효율성을 알고 전파 신제품에 관심을 갖고 사용해 보는 수준) 수준으로 전파에 대하여 인지하고 있으며, 신제품에 관심을 갖고 사용해 보려는 수준이다. 그룹별로 구분해 보면 그룹1(G1)은 2.86, 그룹2(G2) 3.35, 그룹3(G3)은 3.93으로 전파관련 전문가 그룹이 당연히 전파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기기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비전문 학생 그룹은 비교적 낮은 점수로 전파에 대하여 인지하고 있는 수준이며, 아직 신제품 및 신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비스 개시년도 면에서는 전체 평균 2.42로 전파관련 새로운 서비스가 1～2년 내 도입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룹별로는 2.64, 2.30, 2.33으로 유의할 만한 그룹별 차이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확산의 경우에는 평균 4.13으로 전파서비스가 전체적으로 고성장을 이어가 50 % 이상의 높은 수준으로 보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산분석 결과를 보면, ‘전파인지도’의 경우 표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10 % 유의수준 하에서 통계적으로 그룹 간 평균값에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에 ‘서비스 개시년도’, ‘서비스 확산’ 항목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점은 미래 사회 전파이용 서비스의 평균값으로 볼 때 ‘전파인지도’에서는 그룹 간 평균값에 통계적인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하는 반면, ‘서비스 개시년도’, 2026년의 ‘서비스 확산’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서비스의 보급이 활발하고 이용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전파 서비스의 특성상 그룹을 불문하고, 미래 신서비스가 이용자의 생활 및 비즈니스에 필수불가결하게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연구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다음 몇 가지의 함의를 도출할 수 있었다. 첫째, 전파에 대한 인식 수준은 Wi-Fi를 포함한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경우에는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아직 타 생활 서비스 경우에는 미흡한 수준이다. 전파이용이 타 분야로 다양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볼 때, 전파 이용의 다양해짐과 건강관리, 에너지관리, IoT 등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서비스 제공 시 전파관련 홍보와 이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룹별로는 각각 4.03, 4.11, 4.26의 높은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전반적으로 서비스에 대한 낙관적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제4차 산업혁명이 급속히 진행되고, 모바일의 효용성이 더욱 커짐에 따라 전파를 이용한 서비스 및 기술 혁신이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 실정으로 볼 때, 미래 등장하게 될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파이용과 올바른 전파기기 사용에 대한 인식이 중요해지는 시기이다. 이에 대비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전파에 대한 이해 및 전파이용 확대에 대한 인식, 지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셋째, 전파의 산업적 중요도에 대한 인식이다. 전파가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으며, 이것이 경제적으로도 가치를 갖고 시장을 창출해 갈 수 있음을 인식할 수 있도록 전파의 경제성에 대한 홍보와 지식전달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까지의 전파는 주로 통신과 방송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하여 왔으며, 그 중 통신 부문에 전파가 가장 빨리 활용되면서, 점차 방송 및 생활 속에서도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전통적인 부문인 방송·통신 부문에서는 기존의 단순 정보 전달이나 교류의 개념이 발전하면서 WLAN, UWB, Bluetooth, Zigbee 등 기술을 이용한 근거리 무선통신 구축을 통해 생활 속에서 기존의 유선을 대체하거나, 혹은 건설, 물류, 자동차, 의료 등의 전통산업과 융합하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반으로서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표 4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연대별로 무선기술의 발전에 따른 다양한 전파비지니스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 추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즉, 여러 데이터를 IoT를 통해서 수집·분석하고, 업무 효율화 등에 연결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무선측위 서비스, 위치 인식 및 거리 측정 시스템 등과 같이 지하 매설물 및 건물 배관 확인, 차량 충돌 방지 등에 활용한 전파이용 비즈니스가 확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농업 부문, 업무 생산성 부문, 물류, 철도, 안전보안 부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파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비즈니스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이동 통신의 스마트화 및 무선 인터넷 기능 고도화에 따라 전파서비스는 인터넷 접속에 의한 e-메일이나 화상의 송수신, 웹 컨텐츠 열람, 항공권이나 티켓 예약, 은행계좌이체 등 금융 서비스, 사용자의 위치 파악 등 사회생활에서의 이용 형태가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다. 이는 전파를 이용한 유비쿼터스 사회가 실현되면서 소비자가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하여, 무선 대금 결제, 이동 중 가정의 방재시스템 운용 등 은행, 방범, 방재,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창의적인 노력을 기울임에 따라 유비쿼터스 전파이용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한 결과이다. 그 결과, 모바일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파 이용 시스템이 고도화되고, 이용도 확대되어 향후 사회생활에서 개개인이 이용하는 전파이용기기는 다양한 분야에서 수 십대를 이용하는 수준으로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모바일 비즈니스 혁명과 전파기술 발전에 따라 다양한 실생활 분야에서 전파를 이용한 다양한 창의적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기존의 이동통신 분야를 비롯하여 의료, 에너지, 교육, 가정/사무실/공장, 교통/자동차/도로, 물류 및 안전/보안, 재난방지 및 안보, 농산물관리 및 의료품 관리 및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다양한 hot-spot 관리, 원격미디어 서비스 분야 및 사물통신을 이용한 M2M/IoT 등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혁신적인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금까지 전파는 무선통신, 방송 중심으로 활용되어 왔으나, 최근 자동차, 생활기기, 의료 등 무선센서, 무선전력 등 실생활에서의 활용이 증대되고 있다.

무선충전기술은 모바일 기기, 생활가전, 전기자동차 등을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제품들이 국내외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주요 활용분야는 기존의 가전, 통신기기 외에도 전기자동차, 산업용 기기에까지 이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있으며,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IoT 기술은 미래 초 연결 사회의 핵심이며, 5G 이동통신의 기반 기술로서 모바일기기, 가전기기, 자동차, 센서, 의료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전파활용기술(예: Wi-Fi Backscatter, 에너지 하베스팅)을 활용하여 배터리리스 IoT, 에너지 전송·수집, 위치 인식, VLC RFID 등의 활용 분야를 개척할 필요가 있다. 주요 활용 분야는 에너지 전송 수집 외에도 전파통신, 위치 인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전파는 주파수와 인체 조직의 특성 변화에 따라 반사, 투과, 산란, 열작용 등이 달라지는 원리와 특징을 이용하여, 인체 내부를 영상화해 병을 진단하거나 열 효과로 치료하는 기술로, 센싱 및 비침습의 요소가 있다. 전파의료 기술 활용은 과거 온열치료에 주로 사용되었으나, 지금은 유방암 영상진단과 고주파 바늘 침습치료까지 전개되고 있고, 향후에는 융합 기술까지 포함하여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파의료는 태동기로 큰 시장이 형성되지 않고 있으나, 세계 의료기기 시장이 약 290조 원 규모이므로, 이를 배경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모바일 인터넷은 모바일 컴퓨팅 디바이스와 초고속무선접속 및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결합한 미래 초 연결사회의 핵심이 되는 산업을 형성하고 있다. 모바일인터넷은 현재 스마트폰 및 태블릿을 통해 접속하고 있으나, 미래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는 전파 센서와 결합하여 보다 직관적이고 착용 가능한 고도화된 디바이스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인터넷기술은 음성인식, VR(Virtual Reality) 기술과 결합하여 보다 강력한 기술로 진화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바일인터넷의 활용은 이미 진화를 시작하여 인간생활의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으며 의료, 지적활동, 재난방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주요 응용서비스는 기존의 통신 및 인터넷 검색에서 벗어나 헬스케어, 교육, 공공, 상거래, 결제 및 금융거래를 서비스로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킨지의 분석에 의하면 모바일 인터넷의 글로벌 경제적 효과는 2025년 최대 $10.8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2025년 개도국 20억 명 이상의 이용자가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7].

모바일용 콘텐츠 시장은 2014년에는 약 390억 달러 규모에 이르며, 2018년에는 약 77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9]. 특히 스마트 폰의 보급이나 화면의 접촉률 증대 등을 배경으로 모바일 광고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시장의 규모가 배가되고 있다. 2018년 이후는 제4세대 이동 통신 시스템(LTE-Advanced) 등의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의 본격적 시작으로 보다 고속·대용량의 전송, 고정망, 이동체 망의 균등화로 언제든지 어디서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고 있어, 한층 더 시장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 단말의 보급, 특히 미국 애플의아이폰 등장을 계기로 애플리케이션(전용 소프트웨어)을 단말기에 다운로드하고 이용하는 모델이 세계적으로 널리 침투하고 있다. 애플을 비롯한 삼성 등 많은 사업자는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하는 플랫폼(앱 스토어)를 유저에게 제공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 대해서는 개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서드 파티에 의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유인하고, 유저용의 애플리케이션을 충실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사용자의 앱 구입에 따른 판매 수입에서 개발자에게 이익 배분을 실시하는 시스템이 만들어 지면서 다운되는 앱의 수는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사용자에게 다운로드 수도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향후도 계속할 전망이다.

PC를 중심으로 확대하여 온 e커머스 시장은 향후 모바일 커머스가 견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2014년의 약 2,000억 달러 규모에서 2018년에는 6,2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9].

※ 전파 산업의 중요도 기준:

2026년에는 4.35로 나타나 “전파이용 기능, 신제품의 효용성이 널리 알려져 제품이용이 확대되고, 성장 확산되는 수준으로서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는 수준”으로 인식하여 제4차 산업혁명에 의하여 전파이용분야별로는 개인생활이용분야가 2.75수준에서 2026년 4.85로 중요도 면에서 가장 큰 기대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이 전반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였다.

반면에 산업이용 분야에서는 현재 1.85의 가장 낮은 수준에서 2026년 3.85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나, 전반적으로 전파이용의 효용성이 알려지고 다양한 제품이 개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 이용 분야에서는 2.7에서 4.35로 나타나 공공의 이용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 유형별 조사에서는 그림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어, 중요도 면에서 3.5에서 4.95로 가장 보급이 활발하고, 중요도도 클 것으로 평가되었다.

IoT 서비스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이것은 제4차 산업혁명으로 IoT 서비스에 대한 발전과 활성화가 가장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서비스 유형 면에서 평균 2.36에서 4.29로 전반적으로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전파이용 제품이 활발하게 성장 확산되는 수준으로써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건강관리서비스의 경우는 1.55에서 3.75로 가장 저조한 수준의 중요도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관리 서비스는 아직 규제 관련 이슈가 나타나고 있어, 이것이 보급 활성화의 장애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몇 가지의 함의를 도출할 수 있었다. 첫째, 전파이용 분야에서의 전파 산업에 대한 중요도는 현재 제품이용이 서서히 확대되고 있는 수준에서 2026년에는 활성화되고, 다양한 신제품에까지 확대되는 고성장으로 중요도가 확대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파이용이 타 분야로 다양해지고 있는 현 상황 에서 볼 때 전파 이용의 다양해짐과 건강관리, 에너지관리, IoT 등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서비스가 앞으로 급속히 개발, 전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 둘째, 산업혁명이 급속히 진행되고, 모바일의 효용성이 더욱 커짐에 따라 서비스 유형별로도 전파를 이용한 서비스 및 기술 혁신이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무선인터넷, IoT 서비스 등 기존의 활성화된 서비스에서는 더욱 발전하여 중요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 이들이 역시 전파 서비스의 핵심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미래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해도 이들 기본적 전파 서비스가 산업혁신의 핵심이 될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무선인터넷 및 IoT 서비스 분야에 대한 R&D 및 기술혁신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가야함을 보여 주고 있다. 셋째, 전파의 산업적 중요도에 대한 인식이다. 전파가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으며, 이것이 경제사회적으로도 가치와 파급효과를 갖고 시장을 창출해 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로부터 전파 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와 투자 활성화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