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 론
최근에 군용 레이다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위상 배열 안테나 기법이 ISM C-대역에서 드론이나 무인 비행체가 착륙하지 않고 무선 충전을 할 수 있는 원거리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의 솔루션으로써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 RF 빔포밍 기술은 위상 배열 안테나 기법을 이용하여 빔을 집 중시키고, 위상 변위기를 이용하여 정밀하게 빔 조향을 가능하게 한다[2]. RF 빔포밍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칩셋은 빔 조향을 위한 위상 변위기, 형성된 빔의 측엽 레벨을 낮추기 위한 가변 감쇄기, 위상 변위기와 가변 감쇄기를 구성하는 많은 스위치의 손실을 보상하는 증폭기가 필요하다. 기존에 칩셋 구현을 위해서 높은 전력과 선형성 성능이 좋은 화합물 반도체인 GaAs 공정을 이용하였 지만, CMOS 기술이 발전함으로써 회로의 높은 집적도, 손실이 적은 스위치 성능, 저전력, 모듈의 단가를 낮출 수 있는 장점을 가진 CMOS 칩셋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3],[4]. 따라서 C-대역 CMOS T/R 칩셋은 SPDT(Single Pole Double Throw) 스위치를 포함하여 GaAs나 GaN 공정의 고출력 증폭기와 저잡음 증폭기를 포함하는 front-end 부분과 빔포밍을 위한 CMOS 양방향 T/R 칩셋의 위상변위기와 가변 감쇄기를 포함하는 back-end로 시스템 구현이 가능하다[5].
본 논문은 0.13 μm TSMC CMOS 공정을 이용한 위상 배열 안테나의 C-대역 양방향 T/R 칩셋에 관한 연구이다.
Ⅱ. C-대역 CMOS T/R 칩셋 설계
그림 1은 C-대역 CMOS 양방향 T/R 칩셋 블록도를 도시한다. CMOS 양방향 T/R 칩셋은 빔포밍 시스템에 빔 조향을 위한 6 비트 위상변위기, 빔의 측엽 레벨을 낮추기 위한 6 비트 가변 감쇄기, 많은 스위치에 의해 발생되는 손실을 보상하기 위한 양방향 증폭기로 구성하였다. 위상 변위기와 가변 감쇄기는 DPDT(Double Pole Double Throw), 스위치의 전송 경로를 스위칭하여 위상 및 감쇄를 가변 할 수 있는 구조이다. 양방향 증폭기는 기존의 SPDT 스위치를 이용하여 양방향이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구조와 달리 스위치가 없는 1단의 쌍으로 구성된 cascode 증폭기를 사용함으로써, 칩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 또한 T/R 칩셋의 1.2 V의 안정적인 전원공급을 위한 LDO 레귤레이터와 디지털 회로의 제어가 간편하도록 SPI를 집적화하였다. 시뮬레이션 결과, 설계한 C-대역 CMOS T/R 칩셋은 4~7 GHz에서 8 dB 이상의 이득과 10 dB 이상의 반 사 손실 결과를 가진다.
C-대역 CMOS T/R 칩셋은 위상 변위 및 가변 감쇄를 위한 많은 스위치로 구성되고, 직렬 트랜지스터에 의한 손실이 발생한다. 이러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DPDT 스위치를 이용하여, SPDT 스위치만으로 구성하였을 때에 비하여 스위치의 직렬 트랜지스터의 수를 줄여 손실을 개선하였다. 또한, 스위치의 손실을 개선하기 위해 CMOS body 단자에 높은 저항을 연결하여 기판으로 누설되는 신호를 억제함으로써 저손실 스위치를 구현하였다.
6 비트 위상 변위기는 칩의 소형화 및 낮은 삽입 손실을 위하여 필터 타입의 구조와 저손실 스위치를 이용하여 설계하였다[6]. LPF(Low Pass Filter)는 직렬 인덕터와 병렬 커패시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호가 필터를 거치면 위상이 지연되고, HPF(High Pass Filter)는 병렬 인덕터와 직렬 커패시터로 구성되어 있고, 필터를 거치면 위상이 앞서게 된다. 따라서 그림 2와 같이 두 필터 간의 위상차를 스위칭하여 위상 변위기를 구현할 수 있다. 11.25°, 22.5°는 HPF 구현을 위해서 병렬로 높은 인덕턴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칩 크기가 커진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병렬의 높은 인덕턴스가 필요한 HPF 대신에 직렬의 작은 인덕턴스로 구현이 가능한 BPF(Band Pass Filter)를 이용함으로써 칩 크기를 줄였다. 5.625°는 스위칭 LPF로 구성되어 있으며, 병렬로 트랜지스터와 커패시터가 연결되어 스위칭하는 방식으로 병렬 커패시턴스를 제어한다. 직렬 트랜지스터가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삽일 손실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칩 내부에서 발생하는 위상 오차를 보상하기 위해서 5.625°와 같은 구조로 2.8°가 포함되어 있다.
그림 3에 도시된 것과 같이 6 비트 가변 감쇄기는 위상 변위기와 같은 구조로서 DPDT 스위치로 구성하며, 저항을 이용한 T-type 구조를 사용하였다[7]. CMOS에서는 기판 상에서 발생하는 간섭 신호에 의한 영향이 크기 때문에 스위치의 격리도 특성뿐만 아니라, 각각의 감쇄 비트의 배치도 매우 중요하다. 인접하게 8 dB 또는 16 dB의 큰 감쇄 비트가 연속적으로 배치가 되면 서로 간의 간섭 신호로 인해 회로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큰 감쇄 비트를 서로 간의 간섭 신호를 줄이기 위해 서로 떨어뜨려 배치하였다. 또한 0.5/1 dB의 경우, 스위칭 형태의 병렬 저항을 이용하여 칩 면적 및 손실을 줄였다. 가변 감쇄기도 칩 내부에서 발생하는 진폭 오차를 보상하기 위해서 0.5/1 dB와 같은 구조로 보상회로가 포함되어 있다.
기존의 양방향 증폭기의 경우, 두 개의 SPDT 스위치와 PA(Power Amplifier), LNA(Low Noise Amplifier)와 함께 구현하였다. 하지만 두 개의 SPDT 스위치로 인해서 칩 크기가 커지고, 스위치 손실이 발생한다. 따라서 스위치가 없는 1단의 쌍으로 구성된 cascode 증폭기를 사용함으로써, SPDT 스위치에 의해서 발생하는 손실을 줄이고, 칩 크기를 작게 구현할 수 있다[8]. 순방향인 P1에서 P2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M1/M2 트랜지스터가 ON되고 M3/M4 트랜지스터가 OFF되면서 1단 cascode의 등가회로로 구현된다. 또한 위상 변위기와 가변 감쇄기의 스위치 손실이 주파수가 커질수록 증가하기 때문에, 양방향 증폭기의 이득 특성이 주파수에 따라 증가하도록 설계함으로써 C-대역 T/R 칩셋의 이득 특성을 평탄하게 하였다.
Ⅲ. CMOS T/R 칩셋 측정 결과
그림 5는 0.13 μm TSMC CMOS 공정을 이용하여 제작된 C-대역 T/R 칩셋의 칩 사진이다. 제작한 CMOS T/R 칩셋은 297 mW의 전력을 소비하며, 칩 크기는 패드를 포함하여 2.5×1.5 mm2이다. 그림 6은 설계한 C-대역 T/R 칩셋의 위상 변위기 0°, 가변감쇄기 0 dB인 기준 조건에서의 S-parameter 측정 결과이다. 5~6 GHz 대역에서 입/출력 반사손실은 10 dB 이상이며, 이득은 8 dB 이상으로 측정된다. 그림 7은 6 비트 위상 변위기의 전체 비트 제어에 따른 위상 변화를 측정한 결과이며, 그림 8은 가변 감쇄기의 전체 비트 제어에 따른 감쇄 변화를 측정 결과이다. 위상 변위기는 5.625°의 간격으로 최대 354°까지 위상 제어가 가능하며, 가변감쇄기는 0.5 dB 간격으로 최대 31.5 dB까지 감쇄가 가능하다. 그림 9는 C-대역 CMOS T/R 칩셋에 위상 변위기와 가변 감쇄기 제어에 따른 RMS 오차 를 측정한 결과이며, 위상 변위기 가변했을 때 2°의 위상 오차 및 0.3 dB의 진폭 오차를 가지고 가변 감쇄기를 가변했을 때, 0.15 dB의 진폭 오차 및 4°의 위상 오차를 가진다.
Ⅳ. 결 론
본 논문은 0.13 μm TSMC CMOS 공정을 이용한 위상 배열 안테나의 C-대역 양방향 T/R 칩셋에 관한 연구이다.위상 배열 안테나의 필수 부품인 T/R 칩셋은 6 비트 위상변위기, 6 비트 가변 감쇄기, 양방향 증폭기로 구성하였 다. 또한, T/R 칩셋의 1.2 V의 안정적인 전원공급을 위한 LDO 레귤레이터와 디지털 회로의 제어가 간편하도록 SPI를 집적화 하였다. 제작한 CMOS T/R 칩셋은 패드를 포함하여 2.5×1.5 mm2이며, 297 mW의 전력을 소모한다. 제작한 C-대역 양방향 CMOS T/R 칩셋은 8 dB 이상의 이득과 위상 변위기의 경우 5.625° 간격으로 최대 354°까지 위상 변화, 가변 감쇄기의 경우 0.5 dB 간격으로 최대 31.5 dB의 가변 감쇄가 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방향으로 정밀하게 빔 조향이 가능한 C-대역 위상 배열 안테나의 T/R 칩셋으로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